14일 홍콩 일간지 원후이바오(文匯報)는 관계자를 인용해 아이웨이웨이가 세금 탈루를 비롯해 중혼(重婚) 혐의와 인터넷을 통해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원위바오는 중국 공산당을 지지하는 논조를 가진 신문으로 알려졌다.
아이웨이웨이는 새 둥지 모양으로 유명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메인스타디움 ‘냐오챠오(鳥巢)’를 설계한 세계적 설치미술가로 3일 홍콩행 비행기를 타기 직전 공안에 연행된 뒤 행방이 묘연해졌다가 나흘만에 중국 정부에 의해 구금된 사실이 알려졌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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