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이랜드그룹은 "킴스클럽마트 실사후보자로 롯데, 홈플러스, 신세계 3곳이 선정됐다"면서 "가격요소 뿐만 아니라 비가격요소(재무안정성, 성장가능성, 고용안정)까지 감안해 최종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전의 향방에 따라 SSM 업계 1위 업체가 달라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연말 기준 SSM 점포 수 기준 1위 업체는 롯데슈퍼로 총 281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236개, GS수퍼마켓 192개,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18개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홈플러스는 지난해 킴스클럽마트 인수를 위해 이랜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1개월 간 실사를 거쳐 계약 체결을 시도했으나, 가격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이 최종 결렬된 바 있다.
킴스클럽마트는 지난 2005년 이랜드가 해태유통을 인수해 만든 기업형 슈퍼마켓으로, 지난해 기준 매출 2859억원에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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