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신기생뎐’ 이숙, 실감나는 '악행연기 종결자' 시청자호평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신기생뎐’ 이숙, 실감나는 '악행연기 종결자' 시청자호평
AD
원본보기 아이콘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이숙의 꿈, 이루어지나?

2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신기생뎐’(임성한 극본, 이영희 손문권 연출)에서는 화자(이숙)는 기생이 되기로 결심한 사란(임수향)으로 인해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 과정에서 이숙의 내공연기는 빛을 발했다. 수많은 시청자들이 그의 실감나는 '악역연기'에 불쾌감을 드러냈으나, 바꿔말하면 그만큼 그의 연기가 최고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화자는 공주(백옥담)의 엄마로 공주를 데리고 사란의 아버지 철수(김주영)와 재혼, 겉으론 다정하게 대하지만 실제론 속물인 인물이다. 돈 걱정 없이 사는 것이 인생의 목표이며 딸을 부잣집에 시집보내 한 몫 잡아 부귀영화를 누리겠다는 속셈이다.

이에 화자는 사란을 기생으로 만들기 위해 온갖 유치한 방법을 동원, 그녀를 괴롭혔다. 하지만 사란의 마음은 좀처럼 움직이질 않았고 이에 화자는 최후의 수단으로 사란에게 숨겨둔 출생의 비밀을 알렸다.

사란은 충격에 휩싸이고 결국 부용각 입성을 위한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이로써 화자가 그토록 바라던 사란의 ‘부용각 입성’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화자의 괴롭힘에 이은 '비밀 폭로'에 사란은 기생이 되기로 결심, 화자의 악행이 결실을 맺은 것. 이숙의 악역연기는 '사란의 부용각행'에서 최고조에 달했다. 그의 길을 막는 동생 공주를 뒤에서 잡아당기며 막말까지 서슴없이 내뱉은 것. 딸은 아니지만 딸처럼 키워왔던 수양딸을 기생집으로 보내려는 악행이 최고조에 달한 것.
사란에게 속물적인 근성을 여과 없이 드러내며 유치한 괴롭힘으로 악행을 일삼은 화자, 이숙은 보는 이들마저 불쾌감을 자아낼 정도의 실감나는 연기를 펼치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숙의 연기에 극중 지나친 행동에 눈살이 찌푸려지지만 그만큼 악역을 잘 소화해내고 있어 극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는 평이다.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