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MBC 수목드라마 '로열패밀리'가 미스터리로 선회한 뒤 시청률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자칫 수목극 1위 수성도 위태로울 전망이다.
1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3월31일 오후 방송된 '로열패밀리'는 전국시청률 13.7%를 기록했다. 전회 방송분보다 0.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49일'(10.6%)과 이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지난 3월30일 방송분부터 김인숙의 혼혈아들 사망사건 등이 미스터리 수사물처럼 전개되면서 긴장감이 풀어져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인숙을 송두리째 흔들 것으로 예상되는 인숙의 과거 속 핵심 인 물이 등장했다. 중년여인은 '마리'라는 이름을 말하며 인숙을 찾았다. 그는 한지훈의 과거에 대해서도 선뜻 언급했고 "한번 죽이는 게 힘들지 두번 죽이는 게 어렵겠냐?"며 이어 "자신의 어미를 죽인 계집이 너라는 사실을 이야기하면 어떨까?"며 폭로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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