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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사용후 핵연료 방사능 유출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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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폭발이 연이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사용 후 핵연료 저장소 손상으로 방사능이 대규모로 유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블룸버그통신은 프랑스 원자력안전위원회(ASN)가 16일(이하 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후쿠시마 원전 4호기의 사용후 핵연료 저장수조를 최대의 위협으로 지목했다고 이날 전했다.
사용 후 핵연료 저장소는 1차 격납용기 외부에 있는 일종의 수조로, 지진 여파로 원전 냉각수 공급이 중단돼 핵연료가 공기 중에 노출되면서 핵연료 융해가 우려되고 있다. 융해가 진행되면 방사능이 다량 유출된다.

프랑스 방사능 방어 및 핵안전 연구소(IRSN)도 성명에서 “4호기 저장수조가 마르고 있다”면서 “냉각수가 공급되지 않으면 연료가 며칠 안에 노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티에리 샤를 IRSN 소장은 “앞으로 48시간이 중대 고비”라면서 “그러나 상황은 비관적”이라고 지적했다.
미국도 이와 같은 우려에 동참했다. 그레고리 재스코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위원장은 하원 예산청문회에 출석해 “4호기의 사용후 저장소의 물이 고갈됐다”면서 “방사능 수치도 극도로 높은 상태”라고 밝혔다.

반면 일본 정부는 이와 가능성을 일축했다. 일본 당국은 그러나 사용후 핵연료 저장소의 냉각수 고갈은 사실이 아니라고 발표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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