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제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10일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금까지 조사 중에서 미진한 부분을 계속 완전하게 조사하기 위해 우리 정부의 합동조사단이 13일부터 19일까지 상해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 대표단은 국무총리실, 외교부, 법무부 직원 등으로 총 10명 정도로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질론 문제가 제기되는 등 현재 재외공관장 선발시스템에 대한 질문에 조 대변인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일이지만 주재관 파견 등에는 엄격한 심사기준을 적용한다"며 "선발시스템에 대해 여러 검토를 하고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더 개선하고 향상돼야 될 부분이 있는지 다시 들여다보고 개혁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최근 일본 신임 외무대신이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는 입장을 밝혔다는 문제 제기에 대해 조 대변인은 "한·일간에는 영토문제가 없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기본입장"이라면서 "독도는 역사적으로 지리적으로 국제법적으로 우리 대한민국의 고유한 영토로 일본 측의 부당한 영유권 주장은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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