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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 101편 만에 메이킹 필름 첫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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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 101편 만에 메이킹 필름 첫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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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임권택 감독이 101번째 연출작 '달빛 길어올리기'를 통해 처음으로 메이킹 필름을 만들도록 해 화제다.

케이블 채널 MBC 라이프는 11일, 18일 양일간 임 감독의 101번째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의 제작 과정이 담긴 메이킹 필름 '달빛 만들기'를 2부로 나눠 방영한다.
총 2부작으로 제작된 '달빛 만들기'는 임권택 감독의 101번 째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의 생생한 제작현장과 임권택 감독의 고민을 담은 메이킹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연출은 임 감독의 애제자 김홍준 감독 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맡았다.

임권택 감독은 1962년 영화 '두만강아 잘 있거라'로 데뷔한 이래 48년간 100편의 영화를 감독하면서 한 번도 메이킹 필름 자체를 공개한 적이 없었다.
김홍준 감독은 직접 촬영과 연출을 맡아 영화 제작 기간인 약 1년간 직접 제작 과정을 카메라에 담는 한편 임권택 감독을 인터뷰했다.

이번 다큐멘터리에는 임 감독의 부인인 채령씨와 배우인 아들 권현상의 연기 장면이 담겨 있으며 전주 부산 부천 3대 영화제 집행위원장의 카메오 출연 장면 등이 고스란히 기록돼 있다.

'달빛 만들기'의 내레이션은 '달빛 길어올리기'의 주인공인 배우 강수연이 맡았다.

한편 전주국제영화제가 제작한 '달빛 길어올리기'는 한민족의 고유한 문화유산인 한지를 소재로 조선왕조실록 중 유일하게 남은 전주사고 보관본을 한지로 복원하려는 시청 공무원(박중훈)과 그의 아내(예지원), 다큐멘터리 감독(강수연)의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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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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