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상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기회복의 영향으로 올 전세계 컨테이너의 물동량은 10% 성장이 예상된다"며 "그러나 운임, 벌크, 유가의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동부증권은 중동의 정정불안으로 급등한 유가는 비용 상승요인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류할증료(BAF)를 통해 70%가량의 가격전가가 가능할 것이지만, 연초 배럴당 90달러 대비 100달러를 상회한 절대 유가 자체는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판단이다.
또한 지난 해 양적완화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한 소비경기 회복은 컨테이너 물동량을 증대하는 요인이지만 운임은 이미 지난해 최고수준을 기록해 추가 상승여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감속운항을 통한 선대흡수를 감안하더라도 전년수준이 가장 유력하다"며 "컨테이너와 달리 벌크 부문은 BDI 및 유조선 운임이 수요와 공급 모두 부진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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