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는 이날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고물가 원인으로 이명박 정부의 '대기업 프렌들리 정책'과 고환율 정책 때문이라는 김 의원의 지적에 "정부는 기본적으로 고환율 정책을 국가 정책으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초 지정한 'MB 물가'가 잡히지 않고 상승세인 것과 관련해선 "국제원자재 가격의 빠른 상승과 한파, 구제역 확산에 따른 여러 가지 농축산물 가격의 상승도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이명박 정부 3년간 물가는 평균 3.5%로 참여정부 5년 평균 2.9%보다 훨씬 높다"며 "같은 기간 동안 미국, 일본, 유로지역 등은 오히려 물가상승률이 낮아졌다"고 비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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