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의원은 이날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전세시장과 매매시장은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고 최근 전세난은 매매시장의 어두운 전망으로 인해 매매수요가 줄기 때문"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보금자리 주택에 몰려있는 잠재수요와 과잉기대를 줄여 민간주택시장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며 "보금자리 주택 가격과 시중가격과의 차이를 줄이고, 무주택·저소득층으로 자격을 엄격히 해서 대기수요를 줄여야 하며 분양을 줄이고 임대를 대폭 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LH공사의 사업구조 조정과 관련, "LH공사의 사업조정계획은 일반적인 사기업 계획변경과는 달리 큰 파장을 가져온다. 4~5년 전 발표된 개발계획에 따라 지구 내 주민들은 각종 행위제한에 묶여있다"며 "정부는 LH공사의 사업조정으로 인한 지구 내 주민들의 피해에 대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미국 및 유럽연합과의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 문제와 관련, "FTA 체결은 우리의 경제적 위상을 드높이지만 최대효과를 얻기 위해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며 "수출기업의 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보완과 수입기업의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무역조정지원 기준의 완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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