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에너지개발, 장비제조, 부동산개발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는 중국야금그룹(MCC·中國冶金科工)의 부동산개발 사업부가 중국 부동산업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해외시장에서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탄 대표는 "싱가포르에서 경험을 쌓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MCC는 싱가포르 부동산 개발 사업에 있어 현지 중국인을 주요 타깃층으로 삼을 방침이다. 탄 대표는 "싱가포르 인구의 절반 가량이 중국인"이라며 "이들은 강력한 부동산 구매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탄 대표는 싱가포르 진출에 관건은 부동산 개발용 토지 매입과 자금조달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싱가포르에서는 땅 값의 25%를 계약 후 한 달 안에 지불하고 나머지 75%는 3개월 안에 내야 한다"며 "현지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기가 어렵고 중국 모회사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려 해도 처리 기간이 3~6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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