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슨은 7일(한국시간) 미국 아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코츠데일TPC(파71ㆍ7216야드)에서 속개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웨이스트매니지먼트피닉스오픈(총상금 610만 달러) 넷째날 3라운드 잔여 경기 도중 17번홀(파4)에서 드라이브 샷으로 '1온'을 노리다가 볼이 그린 왼쪽 해저드에 빠지면서 결국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누구나 티 샷으로 그린을 직접 노릴 수 있고, 이에 따라 버디는 물론 이글까지 잡아낼 수 있는 홀이다. 하지만 정확도가 떨어지면 그린 왼쪽의 해저드가 철저하게 응징한다.
미켈슨은 이날 1벌타 후 세번째 샷으로 볼을 홀 2m 거리에 떨어뜨려 사실 '파 세이브'도 가능한 상황이었다. 미켈슨은 그러나 여기서 3퍼트를 더하는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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