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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 시위로 이집트 자본시장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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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일주일째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자본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31일(이집트 현지시간) 이집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이날 오후12시33분 현재 카이로 채권시장에서 전장대비 48bp(1bp=0.01%포인트) 오른 7.449%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다.
이집트 신용디폴트스왑(CDS) 프리미엄 역시 카이로 채권시장에서 전장 대비 7bp 오른 437bp를 기록, 2009년4월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집트 CDS 프리미엄은 시위가 시작된 지난 25일 이후 무려 135bp나 확대됐다.

또한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에 따르면 싱가포르 채권시장에서 오후 4시1분 현재 이집트 CDS 프리미엄은 30bp 오른 450bp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이라크 CDS 프리미엄 336bp를 웃도는 수치다.

이집트 증시는 반정부 시위로 전일에 이어 이날 현재 휴장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집트 증권거래소의 고위 관계자를 인용, 내일 역시 휴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집트 증시 EGX30주가지수는 지난 27일 11% 빠졌는데, 이는 2008년10월 이래 최대 하락폭이다.

이집트 기업들의 해외주식예탁증서(GDR) 역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런던증시에서 거래되는 이집트 건설회사 오라스콤 컨스트럭션 인더스트리즈(OIC) GDR은 지난주 무려 26% 하락했다. 이집트 최대 통신업체 오라스콤 텔레콤의 GDR은 런던증시에서 지난주 15% 하락한 데 이어, 이날에도 약 5.8% 빠졌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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