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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萬想]새해 유통가는 '변화무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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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2011년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유통, 주류, 식음료, 홈쇼핑 등에서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먼저 유통법과 상생법 통과에도 불구하고, 올해 유통가는 SSM(기업형 슈퍼마켓) 출점을 놓고 지역상권과 대형 유통업체간 논란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대형 유통업체들이 지방 출점 전략을 포기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백화점은 지난해 12%의 고성장이 올해도 계속될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올해는 세계경기 위축 등으로 한 자릿수 성장 전망이 우세합니다. 대형마트는 지난해 이마트발(發) '신가격정책'에서 출발한 최저가 경쟁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가하면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던 이마트 피자, 롯데마트 통큰치킨 등 서민형 제품들의 추가 출시여부도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

주류 쪽에서는 국내 맥주시장 1위인 하이트맥주와 소주시장 1위인 진로의 영업망 통합이 최대 관심사입니다. 업계는 1월말께 두 회사가 영업망을 합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지방 군소 주류업체들은 진로와 하이트의 탄탄한 영업망에 밀려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습니다. 국내 주류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주류 합병도 메가톤급 뉴스입니다. 롯데칠성은 롯데주류 지분 100%를 갖고 있어 언제든지 합병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이들 두 회사는 최근 "합병을 추진 중"이라고 공시했습니다. 막걸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지도 궁금합니다.

식음료 쪽은 설탕, 밀가루, 두부 등 지난해 말 시작된 가격인상 '도미노' 후유증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들 제품은 한결같이 장바구니 물가와 직결돼 있어 서민들의 가계에 부담을 주기 때문입니다. 식음료업계의 실적 개선 여부도 주목됩니다. 지난해 식음료 업계는 최악의 한해를 보냈습니다. 웰빙 등으로 과자와 라면 등 인스턴트식품 판매가 줄면서 식음료업체들의 매출도 전년대비 5~10% 감소했습니다. 식음료 업계의 M&A 여부도 초미의 관심거리입니다. 지난해에는 파스퇴르와 해태음료 등이 M&A시장에서 매각됐습니다.
홈쇼핑은 중기전용 홈쇼핑 선정과 신세계의 홈쇼핑시장 참여여부가 최대 이슈입니다. 홈쇼핑 업체들의 해외시장 추가출점 경쟁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유통명가' 롯데의 M&A도 핫 이슈입니다. 지난해 롯데는 총 3조3000억원을 쏟아 부으며 9개 업체를 인수했습니다. 올해도 롯데는 M&A와 해외 출점전략을 핵심 사업으로 정했으며, 특히 계열사 통폐합 작업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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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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