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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MBA ‘만족도 조금 오르고 등록금 불만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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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MBA ‘만족도 조금 오르고 등록금 불만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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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한국형 MBA(경영전문대학원)에 다니는 학생들의 만족도가 지난 2008년에 비해 조금 상승했지만 비싼 등록금에 대한 불만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가 지난 9월부터 이달까지 13개 한국형 MBA 재학생 1632명과 교수 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프로그램·학습성과·교육과정·학생·교수·시설 등 6개 영역에 대한 만족도 범위는 3.32~3.73점(5점 만점)으로 2008년 조사 때(3.22~3.72점)보다 근소하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MBA 프로그램 만족도(재학생 기준)의 경우 2007년 3.09점, 2008년 3.21점에 이어 올해 3.35점으로 해마다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반면에 학습성과 및 평가(3.69→3.62), 교육과정 및 수업(3.60→3.54), 학생(3.44→3.32) 부문에서는 2008년에 비해 만족도가 조금씩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고 교수(3.72→3.73), 시설 및 교육환경(3.49→3.48) 등의 영역은 거의 동일한 만족도를 보였다.

구체적인 물음을 살펴보면 MBA 프로그램이 인적 네트워크 형성에 도움이 된다는 항목에서는 긍정적인 답변이 67.3%를 차지했고 직업·경력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도 68.1%를 기록했다.
수업의 질(내용의 깊이, 영어강의, 토론식 강의 등)에 대한 만족도가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학생도 52.7%로 부정적(13.5%)이라는 답변을 압도했다.

하지만 등록금에 대한 만족도를 살펴보면 평균점수와 긍정적인 답변의 비율이 크게 떨어졌다.

MBA 프로그램의 등록금이 적절하다는 항목의 재학생 평균점수는 2.58점으로 다른 항목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다. 2008년 조사에서 같은 항목의 평균점수는 2.56점으로 올해와 비슷했다.

등록금 수준이 적절한가에 대한 물음에도 부정적이라는 응답 비율이 50.9%로 보통(29.3%), 긍정적(19.9%)이라는 답보다 훨씬 높았다.

지난 2006년부터 운영 중인 한국형 MBA 과정은 수업연한(1년~2.5년)을 거쳐 학위를 받기위한 총 등록금이 최저 2400만원에서 최고 9000만원까지 분포하고 있으며 대체로 2년의 수업연한에 총 4000만원 내외의 학비가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형 MBA는 국제적인 수준의 경영능력을 갖추고 한국적 기업특성에도 밝은 경영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건국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전남대, 중앙대, 한양대, 인하대 등 13곳에 설치돼 있다.



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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