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프로 전향으로 아마추어에선 그의 이름이 잊혀져갔다. 하지만 사랑하는 아내와 두 아이에게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고 있는 자랑스런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다시 아마추어 선수로 돌아와 스타트라인에 섰다. 그리고 마침내 8년만에 돌아온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화려한 재기를 알렸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포인트레이스와 매디슨에서 2관왕에 오른 이후 8년만의 금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을 향한 첫 관문을 성공적으로 통과한 셈이다.
조호성은 아마추어 때 못지 않게 2004년 입문한 경륜에서도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2005년부터 4년 연속 경륜 상금 랭킹 1위, 47연승의 대기록도 세웠다. 하지만 올림픽 메달에 대한 미련은 버리지 못했다. 결국 2008년 경륜 은퇴를 선언해 주위를 놀라게 했고 작년 태극마크를 달아 또한번 사이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명예회복에 성공한 조호성. 벌써 그의 눈은 2년 뒤 런던올림픽 메달을 향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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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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