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SBS 창사 20주년 특집 4부작 '최후의 툰드라'(연출 장경수, 김종일)가 내셔널지오그래픽을 능가하는 아름다운 영상과 내용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최후의 툰드라'는 최고 분당 시청률 17%, 평균 시청률 12.3%(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전국 기준)를 기록, 다큐멘터리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영화같은 영상에 더해 방송에 담긴 현장상황이 100% 현지인들의 실제 삶이라는 것도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제작진은 "툰드라 지역 원주민들은 전혀 연출이 안되는 사람들이다.그들에게 이사를 하는 장면을 요청해도 들어주지 않는다"고 이유를 설명하며 "이사하는 장면, 샤먼 의식을 하는 장면 역시 그 때를 기다려 촬영해야만 했다. 툰드라의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이다"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연출이 불가능한 생존 취재만 할 수 있었고 이로 인해 볼거리가 더욱 탄탄해졌다. 얼음이 물에 녹으면서 수차례 취재진이 탄 전차가 물에 빠지는 곤욕을 치렀고
엄청난 모기떼 촬영을 위해 제작진이 모기에 몸을 던졌지만 그 만큼 사실적인 영상과 내용이 탄생했다.
시청자 김모 씨는 "풍HD TV로 '최후의 툰드라'를 시청했는데 영상이 정말 놀라왔다"며 "지금까지 봤던 텔레비전 영상중에 최고였다"고 평가했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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