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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110원대 재진입... 물가상승, 무역수지 흑자 소식에 낙폭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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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10원대 중반으로 하락 마감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이틀 앞둔 경계감이 낙폭을 어느 정도 완화하기는 했지만 하락 압력이 거셌다는 분석이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7원 내린 1116.6원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달러 약세 여파로 전날보다 3.3원 내린 1122원으로 장을 시작한 환율은 소비자물가 인상과 무역수지 흑자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키웠다.
이날 재정부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 전달에 비해서는 0.2% 올랐다. 같은 기간 경상수지는 69억1400만달러 월간 기준 사상최대치를 기록하며 9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아울러 증시가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하고 중국이 위안화 환율을 절상할 수 있다는 소식도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무역수지 흑자와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환율이 내림세를 보였다"며 "FOMC를 앞두고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경계심이 낙폭을 제한하는 듯 했지만 원화강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하락 기조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도 "장 초반 시장은 환율 하락 기조를 강하게 반영시키지 못했지만 증시가 상승폭을 확대하고 엔달러 환율 상승세가 꺾이면서 하락폭을 제한하던 요인이 완화됐다"고 밝혔다.

다만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이 컸지만 빅 이벤트를 이틀 앞둔 시점에서 일부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이 추측된 점 등은 적극적인 숏플레이를 자제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별다른 외부 요인이 없는 다음 날 환시는 FOMC를 하루 앞두고 경계감이 높아지며 큰 폭의 움직임보다는 최근 주거래 레벨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측됐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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