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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 '페스티발'서 기상천외 에로틱 판타지에 '민망+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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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 '페스티발'서 기상천외 에로틱 판타지에 '민망+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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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섹시한 상상력을 내세운 로맨틱 코미디 '페스티발'이 개봉 전부터 독특한 상상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7일 영화 '페스티발' 제작사 측은 극중 솔직하고 당당한 영어강사 지수 역을 맡은 엄지원의 섹시 판타지를 묘사한 스틸컷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엄지원은 지난 18일 열렸던 '페스티발'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촬영 중 가장 민망했던 상황으로 "대형 바이브레이터 장면"을 꼽은 바 있다.

이날 공개된 스틸컷은 '페스티발'에서 영화 속 지수가 로켓포를 연상시키는 대형 바이브레이터 위에 타고 있는 모습을 묘사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중 자신의 큰 사이즈 하나로 당당히 살아오던 장배(신하균 분)는 여자친구 지수에게 배달돼온 택배에 바이브레이터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큰 충격에 휩싸인다.
이후 술에 취해 잠이 들어버린 그는 자신의 꿈에 나타난 지수의 모습에 또 한번 경악한다. 지수가 말처럼 큰 대형 바이브레이터를 요염하게 타며 혼자서 즐기고 있는 모습이었기 때문.

꿈 속의 지수는 “문 닫고 좀 나가 줄래? 나는 오늘 달려야겠거든!”이라고 당당하게 말하며 자신의 섹시 판타지를 즐긴다.

엄지원은 지난 제작보고회에서 이 장면에 대해 “많이 민망했지만 영화에서 정말 중요한 모티브가 되는 장면”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연출을 맡은 이해영 감독 또한 "개인적으로 민망하면서도 황홀했던 순간"이라고 밝히면서 “여배우의 이미지에 심한 손상이 갈 정도로 찍지 않겠다는 자신감은 있었다. 그러나 몸을 이렇게 움직여 보고 소리를 이렇게 내봐라 지시할 때는 부끄러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신하균 엄지원 심혜진 성동일 류승범 백진희 오달수 등 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섹시 콘셉트의 로맨틱 코미디 '페스티발'은 다음달 18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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