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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개발의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 확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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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준비위, 고위급 개발 컨퍼런스 개최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G20 개발 의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가 '다함께 성장하기 위한 개발 파트너쉽'을 주제로 고위급 개발 컨퍼런스를 13일 서울 롯데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 6월 개최된 개발 컨퍼런스의 연장선상에서 비(非)G8 최초의 G20 의장국으로 개발분야에서의 적극적인 리더쉽 발휘를 통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G20국가와 비G20국가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컨퍼런스에는 중국, 남아공, 브라질 등 개도국 정부 고위관계자, UN, WB,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 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 등 국제기구 전문가, 그리고 학계 및 시민사회 인사 등 30여명의 개발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해 G20 개발의제에 대해 다양한 시각에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300여명이 넘는 청중이 참석해 G20에서 논의될 개발 의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했으며 서울 정상회의 개발 의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국제적 공감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사공일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개막연설을 통해 개도국의 능력배양을 통한 경제성장 중심의 G20 개발의제 추진계획을 설명하면서 "서울 정상회의에서 다년간 행동계획을 채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용 기획조정단장은 '서울 정상회의 개발의제 방향'(제1세션)에서 의장을 맡아 서울 정상회의에서의 G20 정상회의 논의 방향 등에 대한 토론을 주재했다.

이날 세션별로는 ▲서울 정상회의의 개발 논의 방향(제1세션) ▲인프라, 무역, 복원력 있는 성장과 식량안보(제2-3세션) ▲오찬 세션-내년도 개최될 개발 관련 주요 국제개발 회의 소개 ▲새천년개발목표(MDGs), 인적자원 개발 및 지식공유(제4세션) 등이 다뤄졌다.

제1 세션은 'G20 서울 정상회의 개발 의제 방향'이라는 주제 하에 G20이 저소득국가(LICs)의 경제성장을 도울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저소득국가의 성장을 위해서는 ▲상시적 경기 침체 극복 ▲잠재성장률 제고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경기 침체 완화를 위해 G20은 거시경제 안정을 위한 국제 공조, 농업분야 민간부문 활동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 환경 제고 등을 통해 기여가 가능하며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해 무역을 위한 원조(Aid for Trade)를 통한 지원, 시장개방 유지, DDA 협상 타결, 무관세무쿼터(DFQF) 대우 확대 등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제2-1 인프라 세션에서는 개도국에 대한 인프라 투자를 통한 성장잠재성 확대, 다자개발은행 역할, 남남협력 강화, 민간부문 인프라 투자 확장 방안 등을 모색했다. 특히 G20이 인프라를 통해 경제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됐으며 기반시설 확대 필요성을 지지하고 추진과정에서의 지식 축적 등 G20의 역할이 긴요함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제2-2 세션은 개도국 성장을 위한 무역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저소득국 무역역량 강화, 그리고 'Aid for Trade', 'Duty Free Quota Free', 무역금융 및 기타 수단 등을 포함한 무역 접근성 강화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오찬 세션에서는 천영우 외교통상부 차관이 내년 11월 한국에서 개최될 제4차 원조효과 고위급 포럼의 의의 및 준비 현황을 설명하고 하키 아킬(Hakki Akil) 터키 외교부 경제담당 차관보는 내년 6월 열릴 제4차 최빈국 UN 컨퍼런스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진 제3~4 세션은 식량안보 및 새천년개발목표(MDGs), 인적자원 개발 및 지식공유(제4세션) UN MDGs에 대한 G20의 기여 방안, 지식공유 네트웍구축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새천년개발목표 달성을 위한 기존의 개발 논의와 G20 의제와의 상호보완적 관계를 인식하고 인적 자원 개발 및 지식 공유의 중요성 및 G20의 역할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 열렸던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임원혁 한국개발연구원(KDI) 박사가 의장으로 나서 이번 컨퍼런스와 각 초청인사의 입장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임 박사는 "개발도상국, 저소득국가들이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배양시켜야 하기 때문에 G20 차원에서 이들에 대한 지원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참석한 주요 인사들도 뜻을 함께 했다.

준비위 관계자는 "오는 11월 서울 정상회의를 한 달여 앞둔 현 시점에서 G20 개발 논의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환기하고 이해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동안 진행돼온 G20 개발 논의 및 서울 정상회의 기대성과를 공유하고 국제 사회 개발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할 수렴할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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