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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임직원·네티즌, 4살 백혈병 아동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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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 LG전자 임직원과 네티즌 2392명이 백혈병을 앓고 있는 4살 아동을 살려내 화제다.

12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실시된 '생명 나눔 캠페인'를 통해 지난 1일에 수술을 받은 진우(4세, 가명)가 차츰 건강을 회복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우는 중증재생불량빈혈로 조혈모세포이식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LG전자 임직원과 네티즌 2392명은 직접 헌혈을 하거나, 응원 댓글을 달아 진우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해줬다. LG전자는 전국 16개 사업장에서 순차적으로 헌혈행사를 가졌으며, 임직원이 헌혈을 하면 회사가 1만원씩을 기부하는 행사를 벌였다.

또 일반 고객의 경우도 헌혈 후 인증샷을 회사 트위터(http://twitter.com/lg_theblog)에 올릴 경우에도 동일하게 1만원을 적립해줬다. 고객들이 헌혈을 하지 못하더라도 블로그에 댓글을 달거나 트위터에 응원 메시지를 보내도 1000원씩 회사 측에서 기부했다.

실제로 헌혈에 참여한 인원만 1552명으로 실제로 걷힌 채혈량만 49만6640cc인 것으로 집계됐다. 모금된 기부금만 당초 목표액인 1000만원을 훌쩍 넘어 1636만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진우를 응원하기 위해 네티즌들이 보낸 응원 메시지를 이미지 파일로 만들어 디지털 액자로 담아 진우 가족에게 전달했다. 디지털 액자를 전달받은 진우 어머니는 이에 감동해 "골수이식도 잘되었으며 진우의 상태도 너무 좋다"면서 감사의 편지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진우처럼 소아암이나 재생불량빈혈로 고통 받는 어린이가 1년에 1000명이 넘는다"며 "'함께 나누는 삶'이 받는 사람에게는 희망이 되고, 주는 사람에게는 기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된 만큼 앞으로도 일상에서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LG전자 임직원·네티즌, 4살 백혈병 아동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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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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