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이마트 전국 매장내 와인샵의 운영방식을 '공동여직원제'로 변경키로 내부방침을 정하고 11월초부터 시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하지만 와인 납품업체들은 이마트의 공동여직원제 도입이 와인을 수입ㆍ판매하는 신세계L&B를 밀어주기 위한 사전포석이라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공동여직원제는 업체간 차별화 마케팅이 원천 봉쇄되고 이마트의 영향력이 그만큼 커져 계열사인 신세계L&B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게 이들의 분석이다.
이에 대해 이마트 관계자는 "공동여직원제 도입을 검토한 적은 있지만 현재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설령 공동여직원제가 도입되더라도 신세계L&B를 다른 수입업체들과 차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신세계L&B는 지난 2008년말 출범했으며 오는 2013년까지 매출액을 1000억원으로 끌어올려 국내 최대규모의 와인 트레이더로 부상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재 국내 와인수입업체는 금양인터내셔널이 800억원대의 매출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롯데주류BG(650억원), 나라식품, 대유와인, 신동와인, 수석무역 등이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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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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