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펀드의 기본 운용전략은 시장의 등락에 상관없이 개별 회사의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종목을 골라낸다는 것이다. 시장 지배력과 브랜드 가치가 높은 종목이 우선적 선별 대상이다. 거래량이나 단기 변동성, 시장 상황 등은 고려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존 편입종목에 대한 업데이트와 기업방문 등을 통해 발굴한 신규 종목에 대한편입 여부는 자체 조직인 'Value 투자위원회'를 통해 이뤄지게 된다.
운용팀은 "중소형주로만 편입 대상을 한정하면 펀드 규모가 너무 커질 경우 종목 매매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특히 대형주들은 시장 상승 시 추가 상승, 하락 시에는 제한적으로 떨어지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 안정적인 성과를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펀드가 대형 가치주만을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상호보완 관계를 감안해 중소형주 강세 국면이 도래하면 중소형주의 비중을 과감히 늘린다. 다만 종목 보유기간이 긴 일반 가치주펀드에 비해 실적에 따른 매매가 빈번하게 이뤄지는 탓에 회전율은 높은 편이다.
운용팀은 향후 운용 계획에 대해 "주도섹터가 나타낼 때까지 낙폭이 큰 종목 위주로 밴드 플레이를 계획 중"이라며 "지수 부담에 따른 중소형주 부각이 예상되기 때문에 일부 중소형주를 신규 편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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