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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 전 연준 부의장 “美 디플레이션 올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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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미국 경제가 디플레이션에 빠질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널드 콘 전(前)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부의장이 “미국 경제가 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은 낮다”면서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예상보다 훨씬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7월까지 전년동기대비 1.4% 상승했는데 이는 연준의 장기 목표인 1.7~2%를 밑돌고 있다. 이에 따라 연준은 지난 21일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물가 회복을 위해 추가 양적완화책 시행을 시사했다.

그러나 콘 전 부의장은 미국이 일본의 ‘잃어버린 10년’과 같은 장기 디플레이션에 빠질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동산 가격 급락의 영향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면서 “금융권 역시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 경제 성장률은 수년안에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면서 “예년 수준을 회복하는 데 8~10년이 걸릴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훨씬 더 둔화되고 있지만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더블딥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강조했다.
연준의 장기 국채 매입에 관해서는 “현재 상황은 2008~2009년보다 훨씬 심각하다”면서 “처음에는 소량의 국채를 매입한 후 경제 상황을 고려해 매입 규모를 늘려가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밖에 미국의 잠재성장률은 2.5~3%로 전망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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