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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이범수-주상욱 팽팽한 기싸움 '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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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이범수-주상욱 팽팽한 기싸움 '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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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가 만보건설 주상욱과 한강건설 이범수의 팽팽한 대립을 진행시키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 방송된 '자이언트' 37부는 무대 위에 올라 노래를 부르는 미주(황정음 분)가 성공적으로 공연을 끝마치는 모습으로 시작했다.
수서지구 개발사업 설명회장에서 강모(이범수 분)를 만난 민우(주상욱 분)는 이번 개발사업에 참여할 생각은 꿈에도 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강모는 이번에도 로비로 사업권을 따낼 생각이냐며 민우를 조롱한다.

로열클럽에서 민우와 마주친 정연(박진희 분)은 만보건설을 반드시 되찾아 오겠다며 민우를 쏘아본다. 백파는 "세상에서 가장 많은 현금을 가져 잃어버린 꿈을 되찾겠다"는 정연에게 3억원이 든 통장을 건네며 꿈을 이뤄보라고 격려한다.

강모는 정연이 작은 금융회사를 차리자 정연 몰래 화환을 보내고, 정연은 누가 보냈는지 모르는 화환을 보며 어리둥절해 한다.
강모는 수서지구 노른자위 땅은 건대협회원사들이 차지하고 힘없는 자신들에게는 돌산만 돌아오자 한명석 부시장을 찾아가 강력히 항의한다.

만보건설은 수서지구에 위장전입시킨 주민들로 조합을 만들어 건설사를 지정하도록 만들고, 강모는 이에 공동건설단을 만들어 정부지원금을 받아내기로 마음먹고 힘없는 중소건설업체 사장들을 설득하기 시작한다.

미주를 만난 경옥(김서형 분)은 전속계약을 맺고 싶다며 계약서를 건네고, 미주는 다시 한번 가수의 꿈을 품는다.

강모는 중소건설업체 사장들을 설득하는 데 성공하지만 민우에게 매수당한 사장들이 손을 떼겠다고 말하자 발끈하며 기자회견 중인 그를 찾아가 멱살을 잡고 주먹을 휘두른다.

이날 방송된 '자이언트'는 극중 이범수와 주상욱의 팽팽한 기싸움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강자에 대항해 연합전선을 꾸린 한강건설 강모와 약자의 단점을 파고들어 공동건설단을 해체하는 데 성공한 만보건설 민우의 신경전이 결국 주먹질로 이어지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폭행혐의로 경찰에 연행된 강모와 그의 숨통을 조여 가는 민우의 첨예한 대립이 그려질 '자이언트' 38부는 21일 오후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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