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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KLPGA '명예의 전당'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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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챔피언십 최종일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통산 20승으로 '영구시드'도

 신지애가 KLPGA챔피언십 최종일 8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신지애가 KLPGA챔피언십 최종일 8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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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지존' 신지애(22ㆍ미래에셋)가 예상대로 '세마리 토끼사냥'을 완성했다.

신지애는 19일 경기도 용인 88골프장 서코스(파72ㆍ6540야드)에서 끝난 메트라이프- 한국경제 KLPGA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최종일 2언더파를 보태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2위 김혜윤(21ㆍ하이마트)을 4타 차로 제압했다.
이 대회 통산 2승째이자, 2008년 10월 KB국민은행 스타투어 4차대회 이후 2년만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20승째, 우승상금이 1억4000만원이다.'

신지애에게는 무엇보다 이번 우승으로 KLPGA투어 '명예의 전당' 입성에 필요한 100포인트를 모두 채웠다는 점이 의미있게 됐다. 2004년 구옥희(54), 2007년 박세리(33)에 이어 세번째, 더욱이 최단기간이다.

신지애는 물론 '입회후 10년'이라는 기간을 충족시키기 위해 2015년까지 기다려야 한다. 신지애는 이번 우승으로 20승(아마추어 1승 제외)을 채워 영구시드까지 받게 됐다.
신지애는 특히 이번 대회 우승상금 전액을 소아 난치병 어린이들과 저소득층 장애인들을 위해 자선기금으로 출연하겠다고 밝혀 이번 우승이 더욱 값지게 됐다. 신지애는 "(내게) 오늘 필요했던 것은 상금이 아니라 우승트로피였다"고 했다. 신지애는 다음 주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24일 개막하는 던롭레이디스오픈에 출전한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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