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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대, 주말 전주서 팽팽한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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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민주당 10.3 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들이 18일 전주로 내려가 명절 전 호남 민심을 잡기위해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전북 전주에서 열린 전북도당 대의원대회에서 8명의 후보들은 민주당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저마다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486 주자인 최재성 의원은 "집권하는 민주당이 되기 위해서는 젊어지고 능력 있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면서 "민주주의, 보편적 복지국가, 서민과 중산층의 눈물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달리는 40대 철마가 되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인 조배숙 의원은 "고향 (전북) 익산에서 출마해서 전국 최초의 지역구 여성의원이 됐다"고 강조하면서 "보수적인 한나라당도 여성 당대표를 선출한다. 우리도 여성대표, 여성 대선후보가 나와야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486의 이인영 전 의원은 "우리는 더욱 복지, 평화, 진보, 개혁의 길로 가서 서민과 중산층의 눈물을 반드시 닦는 민주당이 되어야 한다"며 "민주와 진보는 굳게 단결해서 통합으로 나아가 정권을 되찾을 준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주선 의원은 "전주가 저의 처갓집으로 저는 전북의 사위"라며 "강한 야당, 권력 앞에 주눅 들지 않는 행동할 때 행동하는 선명야당을 만들고 소신으로 용기 있게 당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천정배 의원은 "민주당이 뼈를 깎는 변화와 쇄신으로 수권정당으로 거듭날 때 승리는 확실하다"며 "그러나 누구나 변화와 쇄신을 말하지만 강력한 변화의 의지와 용기를 보여준 사람, 천정배가 있다"고 호소했다.

손학규 상임고문은 "진흙탕싸움에 뛰어들지 말라는 충언이 있었지만 위기에 선 민주당을 그냥 바라볼 수 없었다. 더 이상 불임정당의 낙인을 찍힌 채 남아있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다"며 "민주당을 수권정당으로 키우고 민주진보세력을 사회의 주류세력으로 만드는 것이 손학규의 임무이자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정동영 상임고문은 지난해 탈당 전력을 의식한 듯 "저는 어머니를 실망시킨 자식으로 사업에 실패하고 풍찬노숙하다 다시 집에 돌아온 아들"이라고 몸을 낮추면서 "드라마 속의 '제빵왕 김탁구'처럼 당을 일으켜 세우는 효자 큰아들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정세균 전 대표는 "모두가 통합과 연대를 얘기하고 강한 민주당을 얘기하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민주당 대표는 정체성이 맞고 정통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지금까지 신의를 지키고 지조를 지킨 정세균이 대표 적임자"라고 밝혔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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