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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현대차는 러시아 중산층의 최고 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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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이 포킨 러시아 딜러 "품질, 기술, 안전 모두 우수"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차는 러시아 중산층의 최고 로망입니다. 그동안 러시아 중산층과 같이 성장하면서 많이 각인됐습니다."

모스크바 젠서(Genser) 현대차 딜러점 총 매니저를 맡고 있는 안드레이 포킨은 러시아 시장에서의 현대차 위상을 이 같이 전했다.
젠서 딜러점은 올해 2월 문을 연 이후 8월까지 월평균 판매량이 러시아 현대차 딜러점 가운데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우수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6월에는 281대 판매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이 딜러점은 러시아 5대 자동차 소매 전문 그룹으로 현대차 이외에도 닛산, 도요타, 시보레 등 11개 수입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다. 포킨 총매니저의 자부심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이곳에는 제네시스와 제네시스 쿱을 비롯해 i20, i30, ix35(내수명 투싼ix), 엘란트라(내수명 아반떼) 등이 전시돼 있는데, 기자가 방문한 토요일은 차를 보기 위해 온 손님들로 북적였다.

회사 관계자는 "딜러점이 위치한 노보랴잔스꼬예 거리는 모스크바와 인구 50만 명의 위성도시인 랴잔시(市)를 잇는 신규 산업도로로 동부 외곽 지역 인구의 출퇴근 차량이 항상 붐비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포킨 총매니저가 언급한 러시아 중산층은 최근 10년 간 두텁게 형성됐다. 이는 안정적인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 그는 “현대차의 주요 고객은 이들 중산층"이라면서 현대차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와 함께 그는“현대차가 품질과 기술력, 안전성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한데다 신차들의 세련된 디자인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른 브랜드에 비해 가족적인 이미지가 강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가족단위 고객들이 많다"고 차별점을 밝혔다.

그는 현대차 딜러를 맡기 전 닛산 인피니티를 담당했었다. 그는 "회사에서 현대차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본인을 이쪽으로 보냈다"고 설명하면서 "현대차로 인해 훌륭한 딜러 이미지를 쌓았다"고 언급했다.

현대차의 러시아 공장 준공에 대해 그는 "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포킨 총매니저는 "포드, 르노, 닛산, 도요타 등 세계 주요 메이커들이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 투자를 강화하는 등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현대차가 공장을 건설함으로써 시장을 강화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러시아에서 생산될 소형차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직접 쇼카(show car)를 확인했다"면서 "러시아에서 인기가 많은 세단 스타일인데다 디자인이 현대적이라는 점이 크게 어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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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러시아)=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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