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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건설 "용산역세권 투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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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 HL D&I 이 용산 역세권 개발사업의 추가 건설투자자로 참여를 모색, 귀추가 주목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라건설은 삼성물산이 빠진 용산역세권 개발사업 건설투자자로 참여를 긍정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계는 코레일이 지급보증을 요구하면 건설투자자 참여가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를 보여왔다.
한라건설 관계자는 “추석 이후에 시행사와 미팅을 가지고 구체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중요한 것은 분양인데 부동산 경기 침체가 걱정”이라며 “코레일이 공사비를 회수할 수 있는 재원과 구체적인 상환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건설사들이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른 재무 건전성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일종의 국가사업인 만큼 우발채무를 헤지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투자를 적극 검토하면서도 우발채무로 잡힐 지급보증에 대해서는 우려를 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따라 한라건설이 지급보증의 여력이 있느냐의 여부에 따라 참여가능성이 판가름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시공사 심사에 재무적기여(지급보증 제안금액 200억 원 이상)가 50%를 차지하므로 얼마를 부담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한라건설은 2007년부터 주택사업을 위해 토지를 매입해 왔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투자금 회수가 이뤄져 현금흐름의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분양예정인 파주 A22, 청주 용정, 김포 한강신도시 등에서 거둬들일 분양대금도 호재다. 재무상태 개선에 따른 투자여력에 힘입어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한편 용산역세권개발 시행사인 드림허브는 시공물량 9조 원 중 20%는 기존 건설투자자에게 할당하고, 나머지 80%는 재무적으로 기여하는 비율에 따라 시공물량을 준다는 방침이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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