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추신수(클리블랜드)와 최현(LA 에인절스)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첫 맞대결을 펼쳤다. 두 선수 모두 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인상을 남겼다.
최현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 원정경기에 포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도 이 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뒤 8회 수비에서 교체됐다.
팀이 2-0으로 앞선 1회초 최현은 데뷔 첫 안타를 뽑아냈다. 2사 만루의 기회에서 등장해 상대 선발 진마 고메스의 슬라이더를 받아 쳐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주자 두 명이 득점해 2타점을 올렸다.
최현은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9회 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최현은 3루수 파울 뜬공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7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그 뒤 8회초 수비 때 트레버 크로우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는 LA 에인절스의 7-0 승리로 끝났다. 최현은 올시즌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포수로서는 팀 투수들의 합작 완봉승을 끝까지 리드했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 2할8푼6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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