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방송인 신정환이 원정도박 혐의 등으로 검찰수사를 받게 됐다.
지난 13일 서울중앙지검 측은 "한 시민이 '신정환이 불법 원정도박을 해 실정법을 어겼다'고 11일 여권법, 상습원정도박,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로 신 씨를 고발했다"고 밝혔다.
신정환에게 적용된 혐의는 실제로 도박을 했는지에 대한 도박 혐의를 비롯해 현지에서 얼마나 큰돈을 빌렸는지(외환관리법 위반 혐의), 여권을 맡기고 돈을 빌렸나(여권법 위반 혐의) 등 총 3가지다.
하지만 현재 신정환의 정확한 위치나 귀국 시기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이에 일각에서는 '신정환이 제 2의 황기순이 되는 건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후 필리핀에서 2년간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도피생활을 해 왔다. 해외도피사범에 대해 선처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자진 귀국해 수사를 받아 징역 8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한편 신정환은 현재 필리핀을 떠나 홍콩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언제 귀국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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