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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러리스카메라 NX100 차별점은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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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에서 착안한 곡선 디자인 채택

삼성전자 박상진 사장(가운데)이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NX100'을 들고 있다.

삼성전자 박상진 사장(가운데)이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NX100'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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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일본 브랜드하고 확연히 구별되는 차이점이요? 바로 감성 디자인이죠."

삼성전자는 14일 홍콩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NX100'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돌파구로 '디자인'을 강조했다.
미러리스(Mirror-less) 카메라는 렌즈교환식인 디지털 일안 반사식(DSLR) 카메라에서 펜타프리즘과 거울을 없애 크기와 무게는 줄이고, 화질은 DSLR급의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일명 '똑딱이'로 불리는 콤팩트 카메라의 휴대성과 고성능을 자랑하는 DSLR 카메라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으로 '하이브리드' 카메라라 불리기도 한다.

최근 올림푸스, 파나소닉, 삼성전자, 소니 등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 연달아 출사표를 던지며 관련 시장은 급팽창하고 있는 추세다. DSLR의 전통적 강자 캐논과 니콘도 미러리스 카메라 출시를 고민할 정도로 미러리스 카메라는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나뭇잎에서 착안한 NX100의 디자인

나뭇잎에서 착안한 NX100의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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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 속에서 삼성전자가 차별점으로 내세운 것은 바로 '디자인'. 이번에 선보인 NX100은 기존 모델인 NX10과 외양부터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NX10이 직선으로 구성된 기존 DSLR 모델을 연상케 한다면, NX100은 DSLR보다 일명 '똑딱이'로 불리는 콤팩트 카메라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카메라 상단은 나뭇잎을 연상케하는 곡선으로 처리됐고, 셔터버튼은 마치 나뭇잎 위에 맺힌 이슬처럼 디자인해 감성을 부여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박상진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사업부 사장은 "직선 하나 없이 모두 유려한 곡선으로 이뤄진 NX100은 기존 미러리스 제품들과 확연히 차별화되는 디자인"이라며 "바디(몸체)와 렌즈의 균형을 살리면서도 사용하기 편리하게 디자인했으며, 이 같은 디자인은 관련 업계에서도 환영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NX100의 디자인은 한마디로 'DSLR의 콤팩트화'다. DSLR과 달리 콤팩트 디자인을 채택한 NX100의 변화는 삼성전자의 전략을 엿볼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본격적인 DSLR 제품이 없는 삼성전자는 이 시장 강자인 캐논, 니콘을 좇기보다는 이미 강세를 보이고 있는 콤팩트 카메라의 장점을 살려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의지다. 캐논과 니콘은 아직 미러리스 카메라를 출시하지 않았다.

박 사장은 "콤팩트 카메라와 DSLR 사이 틈새 시장이 분명히 있다"며 "이 시장을 적극 공략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세계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NX100의 또 다른 차별점으로 이미지 센서를 꼽았다.

박 사장은 "NX10에 장착된 APS-C 센서는 경쟁사의 미러리스 카메라가 채용한 센서보다 사이즈가 더 커 화질의 선명도가 높다"며 "NX시리즈를 출시할 때 어떤 이미지 센서를 채택할까 고민 많이 했는데 결론은 APS-C 센서"라고 말했다.

현재 올림푸스, 파나소닉 등의 경쟁사는 마이크로포서드(4:3 규격의 디지털카메라 센서 규격)를 사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야심작 NX100을 비롯한 NX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출시, 세계 카메라 시장 석권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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