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는 우선 중동지역에 편중된 해외수주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등은 카자흐스탄 등 CIS 국가들과 아프리카, 중남미 등으로 눈을돌려 지사를 신설하고 있다. 이에앞서 올 초 현대건설은 이란 테헤란 지사를 폐쇄하고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직원을 옮겨보냈다.
또 이란에서 건설공사를 진행중인 건설업체들은 지속적인 공사추진과 대금결제 등에도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현재 이란에서는 대림산업이 6억달러 규모의 사우스파 12 액상처리 및 유틸리티 등 4건의 공사를 진행중이며 두산중공업이 발전소 용량 증설공사 등을 맡고 있다. 시공중 공사현황은 2개사 5건, 16억달러에 이른다. 시공잔액은 약 11억달러다.
이란은 해외건설 역사상 42개사가 87건, 119억달러를 수주한 건설수출 6대 국가여서 건설업계의 해외진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소민호 기자 s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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