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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X2010]"장기적인 관점에서 충분히 준비된 길드워2 선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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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게임 '길드워2' 개발사 아레나넷 대표 마이크 오브라이언 인터뷰

아레나넷의 마이크 오브라이언 대표(왼쪽)와 에릭 플래넘 수석 게임 디자이너(오른쪽)가 '팍스2010' 현장에서 인터뷰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아레나넷의 마이크 오브라이언 대표(왼쪽)와 에릭 플래넘 수석 게임 디자이너(오른쪽)가 '팍스2010' 현장에서 인터뷰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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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장기적인 관점에서 최고의 게임으로 완성한 뒤 길드워2를 내놓겠다"

엔씨소프트 의 북미 주요 개발 스튜디오인 '아레나넷'의 마이크 오브라이언(Mike O’brien) 대표는 신작 '길드워2'의 출시 시점을 묻는 질문에 '장기적인 안목'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북미 최대 게임쇼 '팍스2010'에서 '길드워2'에 쏟아진 관심을 보면 여세를 몰아 출시 시점을 밝히고 인기몰이를 이어갈 법도 하지만 마이크 오브라이언 대표는 '충분한 준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지시간으로 3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고 있는 '팍스2010' 현장에서 만난 마이크 오브라이언 대표의 말에는 최고의 온라인게임을 만들고 있다는 자신감과 엔씨소프트의 지원에 대한 믿음이 깔려있었다. '길드워'로 유명한 아레나넷은 엔씨소프트가 지난 2002년 인수한 바 있다.

마이크 오브라이언 대표는 "다중접속(MMO) 게임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게임을 만들어야 하는데, 현재 많은 회사들이 매출을 위해 준비되지 않은 게임을 내놓기도 한다"며 "그에 반해 엔씨소프트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길드워2를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시 시점을 명확히 정하지는 않았지만 '길드워2'가 출시되면 바로 '1위' 게임으로 올라설 수 있도록 충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길드워2'를 통해 게임 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자신감도 배어 있었다. 마이크 오브라이언 대표는 "길드워2를 통해 하고 싶은 일은 MMO 게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게임 사용자들이 게임 속에서 영향을 미치고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용자들이 하고 싶었지만 할 수 없었던 여러 일들을 게임 속에서 가능하게 만드는 '혁신'을 제공하는 것이 '길드워2'의 목표라는 설명이다.

아레나넷의 마이크 오브라이언 대표(오른쪽)와 에릭 플래넘 수석 게임 디자이너(왼쪽)가 '팍스2010' 현장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아레나넷의 마이크 오브라이언 대표(오른쪽)와 에릭 플래넘 수석 게임 디자이너(왼쪽)가 '팍스2010' 현장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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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길드워2'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전작인 '길드워'가 북미와 유럽 등 전 세계에서 630만장 이상 판매되면서 아레나넷은 주요 온라인게임 개발사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전작의 성공을 이어 '길드워2'로 스타크래프트의 블리자드 못지않은 개발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이 마이크 오브라이언 대표의 구상이다. 현재도 아레나넷에서 근무하는 250여명의 인원 중 150명 이상이 '길드워2'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길드워를 처음 선보일 때 아레나넷은 작은 회사였지만 그 성공에 힘입어 현재는 길드워의 두 배에 달하는 개발진이 길드워2에 투입돼 있다"며 "길드워2가 길드워의 판매량을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시장에서의 자신감도 내비쳤다. 전작인 '길드워'가 북미나 유럽에 비해 아시아 시장에서 성과가 좋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공을 들였다는 얘기다. '길드워2'가 전작과 달리 아시아지역에서 인기가 높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마이크 오브라이언 대표는 "길드워2는 길드워가 진화한 게임일 뿐만 아니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사용자들이 하고 싶은 것을 구현한 게임"이라며 "이번에는 북미와 유럽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좋은 반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애틀(미국)=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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