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최대 게임쇼 '팍스2010' 미국 시애틀서 개막,,,5일까지 사흘간
'팍스2010'은 시애틀에서 매해 열리는 북미 최대 비디오 게임 축제로, 콘솔게임, PC게임, 보드게임 사용자들이 모두 관심을 갖고 참가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됐다.
특히 '팍스2010'에서는 각 게임 분야의 최신 게임들이 일제히 공개될 예정이다. 세계 게임 팬들의 관심이 시애틀에 집중되고 있는 것도 이때문이다.
올해도 행사 2개월 전에 '3일 입장권(3-Day Pass)'이 모두 매진되는 등 방문객 기록 경신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팍스에는 한국의 대표적 온라인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를 비롯해 일렉트로닉 아츠, 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 블리자드 등 70여개의 글로벌 게임 업체들이 참가해 자사의 신작 게임을 전세계 게임 사용자들에게 선보인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팍스 행사를 통해 북미시장 공략 기반을 마련하는 등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엔씨소프트는 현지에서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는 '아이온'과 신작 '길드워2'를 위한 2개의 부스를 마련해 북미시장에서의 인기몰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복안이다.
이번 '팍스2010'을 통해 북미에서 처음 공개되는 '길드워2'는 엔씨소프트의 차기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엔씨소프트의 북미 개발 스튜디오인 '아레나넷'에서 개발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독일에서 열린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시연 버전을 선보여 '최고의 온라인게임상'을 수상하는 등 폭발적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오는 7일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는 '아이온 2.0'은 새로운 시스템을 탑재해 북미 사용자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독주하고 있는 북미 다중접속(MMO) 게임 시장에서 '아이온'과 '길드워'를 이용 순위(Xfire.com 집계) 2, 3위에 나란히 올려놓고 있어 이번 '팍스2010'을 통해 인기몰이에 가속 페달을 밟을 수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엔씨소프트는 관람객들이 게임을 직접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공간을 준비해놓고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적극 나설 예정이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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