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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시자전거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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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달·바퀴 동시에 움직여
동호회 입소문 마니아 늘어
접는 자전거 이후 새로운 유행으로 확산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기어가 고정된 '픽시자전거'가 20~30대 젊은층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국내 자전거 업체들도 속속 관련 제품을 개발, 출시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알톤자전거는 최근 픽시자전거 스타일을 접목한 생활형 자전거 'RCT R7, R8'을 선보였다.

또 삼천리자전거는 픽시형 하이브리드 자전거 '하운드FX-1'을 출시했다.

픽시자전거란 기어가 고정된 자전거(fixed gear bike)로 페달과 바퀴가 동시에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화려한 색상에 운전에 불필요한 부품이 없어 전체적으로 날렵하게 생겼다. 그동안 수입산이 대부분 유통됐으며, 판매가격도 최소 50만원에서 200만원대를 훌쩍 넘기도 한다.
국내 업체들이 픽시자전거 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것은 픽시자전거에 매료된 젊은 마니아들이 점차 늘면서부터다. 최근 온라인동호회를 중심으로 빠르게 입소문이 번지고 있는데, 모 인터넷 카페의 경우 1년 사이 회원수가 1만여명을 넘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구준엽, MC몽 등 연예인들이 픽시자전거를 타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3,4년전 미니벨로나 접이식 자전거가 인기를 끌다 최근 픽시자전거로 관심이 옮겨지고 있다"며 "앞으로 2,3년은 픽시자전거가 시장을 이끌어가는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내 업체들이 픽시자전거에 주목하는 이유는 색상과 디자인으로 수입자전거와 충분히 승부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 때문이기도 하다.

아직 기어나 서스펜션 등 기능성 부품에선 해외 선두업체와 기술력의 차이가 크게 벌어진 상황이다. 하지만 이런 부품을 최소한으로 줄인 픽시자전거는 색상과 디자인만으로 충분히 차별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국내 업체들은 한국 소비자 취향에 맞춰, 생활용 7단 기어와 브레이크 등을 부착한 픽시자전거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색상도 흰색을 기본으로 원색이나 파스텔 계열로 다양화했다.

표정훈 알톤자전거 연구개발이사는 "정통 픽시자전거는 바로 소비자들이 승차하기에는 위험성이 있어 변속기 등을 달아 가깝게 접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며 "다양한 색상으로 부품을 조립할 수 있어 개성연출의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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