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규 기자]FC바르셀로나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가 K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바르셀로나 소속 스페인 국가대표 8명이 이번에 단 한 명도 방한하지 않는 가운데 메시마저 경기에 나서지 않으면서 축구팬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3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 초청 K리그 올스타전 2010' 기자 회견에서 리오넬 메시를 올스타전에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한국 팬들께서)모든 선수가 출전하길 바라시겠지만, 모든 주력 선수들이 휴가 중이다. 프리시즌이라 훈련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다”는 배경을 설명했다.
당황한 취재진이 다시 한 번 메시의 출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변명을 이어갔다.
국내 축구팬들은 메시가 출전하지 않는 것은 이번 경기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것이라고 비난을 퍼붓고 있다.
각종 축구 게시판에는 "스페인 대표가 오지 않을 때만 해도 이해하려 했다. 하지만 메시마저 불참하는 건 한국 K리그를 우롱하는 처사다" "출전하지 않으려면 도대체 왜 한국에 온 것인가" "바르샤 유스팀과 친선전 보려고 비싼 돈 주고 표를 구입했나. 환불하고 싶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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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규 기자 glory@
사진 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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