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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9호선 주변 아파트값 상승세 가장 커..평균 '5.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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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되고 난 후 주변 역세권 아파트 값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뱅크가 9호선이 개통된 지난해 7월부터 올 7월까지 1년 동안 수도권(인천 제외) 9개 노선 지하철 역세권 단지의 3.3㎡당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0.15%(1439만→1437만원)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역세권 단지의 3.3㎡당 매매가는 떨어지거나 소폭 상승한 반면 9호선의 경우 지난 1년간 5.23%(2173만→2287만원) 오르면서 수도권 소재 9개 지하철 노선 중 상승세가 가장 컸다.

각 호선별로 살펴보면 9호선 역세권 단지들은 지난해 7월 개통 당시 3.3㎡당 매매가가 2173만원에서 1년이 지난 현재 2287만원으로 5.23% 상승했다.

다음으로 반포역 역세권 단지들이 오름세를 보인 7호선 또한 1.46%(1478만→1500만원) 올랐다. 이어 2호선 0.96%(1777만→1794만원), 6호선 0.96%(1343만→1356만원), 5호선 0.84%(1701만→1716만원), 3호선 0.40%(1829만→1836만원) 순으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1호선 0.10%(990만→989만원), 4호선 0,66%(1272만→1264만원), 8호선 4.22%(2157만→2066만원) 등은 하락했다.

9호선이 통과하는 6개 구 중에서는 서초구가 가장 많은 수혜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초구는 9호선 신반포역, 고속터미널역 주변 재건축 단지들을 비롯해 개통과 함께 입주한 래미안퍼스티지 등의 상승에 힘입어 1년간 8.98%(3550만→3869만원)가 올랐다.
영등포구는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진 여의도동 아파트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7.97%(1963만→2119만원)상승했다. 동작구 또한 0.87%(1494만→1507만원)가 올랐다.

당시 가장 많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던 강서구는 개통 이후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0.71%(1324만→1334만 원)가 오르는데 그쳤다. 강남구는 0.30%(2730만→2783만원) 오르면서 소폭 상승한 반면, 양천구는 0.62%(2126만→2013만 원)의 내림세를 보였다.

개별 단지로 살펴보면 가장 오름폭이 컸던 서초구에서는 반포동 한신1차의 3,3㎡당가가 개통 당시 4389만원에서 현재 5574만원으로 26.99%나 상승했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시범은 21.99%(2579만→3158만원) 올랐고 동작구에서는 흑석동 명수대한양이 10.11%(1309만→1441만원)로 가장 많이 뛰었다.

강서구 염창동의 태진한솔과 강남구 논현동 거평프리젠도 각각 12.19%(1293만→1451만원), 2.99%(1231만→1268만원)올랐다. 양천구 목동 롯데캐슬위너도 3.53%(2136만→2211만원)상승하면서 9호선 호재의 수혜를 받았다.

이서호 부동산뱅크 연구원은 "9호선은 현재 개통된 1단계 구간(개화~신논현)에 이어 2014년 말에는 2단계(신논현~종합운동장)와 3단계(종합운동장~서울보훈병원)까지 개통이 완료될 예정이다"며 이에 따라 향후 개통될 역의 주변 아파트 가격에도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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