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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생 영입' SK, 전력 보강과 경쟁 체계 두마리 토끼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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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규 기자]새로운 경쟁체계에 돌입한 SK에서 LG 이적생들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SK는 지난 28일 LG로부터 최동수, 권용관, 안치용, 이재영을 받고 박현준, 김선규, 윤상균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즉시 전력감이 필요한 SK와 유망주를 원하는 LG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거래였다.
SK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4명의 선수들은 기량을 꽃피우지 못한 채 정든 팀을 떠나게 됐다. 이들은 LG에서 설 자리가 좁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들에게 SK는 새로운 땅이 될 수 있다. 영입한 선수를 무한경쟁을 통해 적극 활용하는 까닭이다.

김성근 SK 감독은 이적 첫 날부터 최동수, 안치용, 권용관을 잠실구장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최동수와 안치용은 친정 팀을 상대로 각각 3점 홈런과 2루타를 때려내며 부활의 신호탄을 날렸다. 권용관도 끝내기 실책으로 옥의 티를 남겼지만 밀어내기 볼넷으로 믿음에 화답했다.
다음날인 29일 김성근 감독은 “만족할만한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이적생들을 칭찬했다. “기대했던 즉시 전력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며 계속 중용할 뜻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유도했던 새로운 경쟁체제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성근 감독은 “비록 패했지만 SK다운 경기를 펼쳤다”고 평했다. 붙박이 주전 선수 없이 다시 무한 경쟁을 펼치게 된 상황을 뜻하는 말이었다.

29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김성근 감독은 선발라인업에 세 선수의 이름을 올렸다. 안치용과 최동수는 각각 우익수 겸 3번 타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출전했다. 전날 교체로 경기에 출장한 권용관은 유격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이들은 다시 한 번 맹타를 휘두르며 김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최동수는 2안타를 쳤고 안치용은 1타점을 올리며 팀의 5-3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뒤 김 감독은 “지금 당장은 LG와 트레이드 손익을 따질 때가 아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의 말처럼 아직 성공 여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는 점만큼은 부정할 수 없게 됐다.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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