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txt="▲ 지난 26일 튀니지 현지에서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오른쪽)과 코투나브사(社) 알리 칼리파(Ali Khalifa, 왼쪽) 사장이 여객선 건조 계약서를 교환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size="550,365,0";$no="201007280805032251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대형 호화 페리선(Night Car Ferry)을 수주하면서 크루즈선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에 수주한 페리선은 현재 전 세계에서 운행 중인 페리선 중 가장 큰 규모로 길이 210m, 폭 30m에 달한다. 최대 3200명의 승객과 285명의 승무원, 1060대의 자동차를 싣고도 27.5노트(시속 51km)의 속도로 달릴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대우조선해양은 “쇼핑센터, 유아 놀이시설, 레스토랑, 수영장 등을 갖춘 준 크루즈선으로 계약 금액은 약 3100억원이며, 2012년 상반기에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리 칼리파 코투나부 사장은 "이 사업은 튀니지 건국 50주년 공화국 선포일에 맞춰 국가적인 사업으로 추진됐다"면서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대우조선해양의 명성에 걸맞게 훌륭한 선박을 건조해 튀니지 국민의 기대에 부흥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유럽 유수의 여객선 전문 조선소들을 제치고 수주한 것으로, 건조기술·파이낸싱 능력·인테리어 능력 등 종합적인 여객선 건조 능력을 인정 받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앞으로 여객선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와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크루즈선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포함하여 총 10척의 여객선을 수주, 7척을 인도하면서 여객선 분야에서 국내 업체 중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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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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