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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튠스 해킹 소식에 네티즌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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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규모 관심···눈덩이 피해 우려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조성훈 기자]애플의 온라인 콘텐츠 장터인 아이튠스의 해킹 피해 사례가 급증하는 가운데 국내 사용자들 사이에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 그 피해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피해자중 상당수는 자신의 아이튠스 계정 해킹 여부조차 모를 뿐만 아니라 각종 신용카드나 이메일에 사용하는 패스워드를 해킹된 계정과 동일하게 사용중인 경우가 많아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6일 아이튠즈 해킹으로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는 해외 사용자의 제보가 빗발치면서 국내 일부 사용자도 동일한 피해를 입은 사례가 트위터를 통해 퍼지고 있다.

이날 한 트위터 이용자(steamkang)는 자신의 트위터에 "6월 30일에 나도 모르는 앱 8개가 구매됐다"며 "애플 측에 비밀번호와 신용카드 정보를 삭제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kimseongjoo) 역시 "지난 주말 아이튠스 계정이 뚫렸다는 신고가 들어와 확인해보니 주변에만 6명에 이르는 사용자가 동일한 피해를 입었다"고 토로했다.
특히 대부분의 계정들이 신용카드 정보와 긴밀히 연결돼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제2차, 3차 개인정보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네티즌들 사이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과거 개인정보 유출 사고 때를 보더라도 한 곳의 계정이 뚫리면 동일한 계정을 사용하고 있는 여타의 사이트들이 차례로 뚫리는 경우가 있지 않았냐"며 "아이튠스의 활동 계정이 전세계 1억개가 넘는 상황에서 다량의 개인정보가 해커의 손아귀에 넘어갔다면 피해는 일파만파로 확산될 것"이라고 우려감을 표명했다.

혼선도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아이튠스 해킹소식에 미국계정 비밀번호 수정 후 과금정보(billing info)에 문제가 생겼다"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카드는 물론 아멕스카드 마스터카드 모두 거부되고 있어 방법을 알려달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사태가 확산되자 트위터 이용자들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을 공유하는 데도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아이튠스 사용자가 자신의 피해사실을 확인하려면 아이튠스 하단에 있는 어카운트(Account)를 클릭해 구매내역(Purchase History)을 확인해야 한다.

국내 보안업체 관계자는 "아이튠스 스토어에서 자신이 구매하지 않은 앱이 있는지 확인하고, 의심가는 사항이 있다면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며 "자신이 구매하지 않은 앱이 있을 경우 애플과 신용카카드사에 재빨리 연락을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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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정 기자 ssj@
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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