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1350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0년 하반기 설비투자계획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기업들의 올해 하반기 투자계획은 작년 하반기 대비 평균 4.3% 확대될 것으로 집계됐고, 상반기 투자실적은 작년 동기대비 2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투자증가율이 20%를 상회할 수 있었던 것은 대기업의 상반기 투자가 큰 몫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대기업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투자를 37.0% 늘렸다고 밝혀 중소기업(14.2%)을 압도했다.
$pos="L";$title="";$txt="";$size="197,393,0";$no="201006300839564100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8.1%로 하반기 투자를 가장 많이 늘릴 것으로 조사됐으며 다음으로 'IT·전기전자'(7.6%), '자동차·운송장비'(6.1%), '통신·방송서비스'(5.5%), '정유·석유화학'(5.2%), '음식료'(5.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설’(-0.1%) 업종은 투자 감소로 집계돼 최근 건설경기 부진을 반영했다.
투자를 확대이유로는 '생산물량 확대 및 신제품생산'(60.8%)을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노후시설 개선'(18.8%), '신규사업 진출'(10.7%), '미래대비 선행투자'(9.7%) 순으로 꼽았다.
투자를 늘린 부문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기계장치’가 71.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토지 및 건물'(13.7%), '공구·비품'(11.4%), '차량·선박 및 운수장비'(3.8%) 순이었다.
한편 기업들은 투자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정책과제로 '세제·재정지원 확대'(35.4%)를 가장 많이 지적했다. 이어 '확장적 거시정책기조 유지'(24.4%), '국내금융시장 안정 노력'(22.3%), '규제완화 및 행정절차 간소화'(17.3%) 순으로 응답했다.
대한상의 이 전무는 "하반기에도 투자 증가세가 견조하게 유지되도록 하기 위해 정부는 상존하고 있는 대외불안 요인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급격한 경제정책기조 변화를 자제하고 세제지원 확대, 규제완화 등에 더욱 노력하여 기업 투자의욕을 진작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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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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