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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엿보기]타운하우스에 금송(金松)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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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블루아, 80년된 향나무·수십년생 적송도 눈길 사로잡아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일산호수공원보다 2.5배 큰 수도권 최대규모의 기흥호수공원에 고풍스런 외관을 자랑하는 타운하우스가 들어선다.

우남건설이 시공하는 ‘메종블루아’가 주인공. 총 5개동 63가구로 구성된 기흥호수공원내에 자리한 유일한 타운하우스다.
기흥호수공원은 메종블루아 단지 3면을 감싸고 있다. 그렇다면 단지는 어떻게 조성됐을까.

◇80년 향나무·희귀종 ‘금송’ 눈길 = 단지내 도로는 화강석 재질인 내구성이 강한 사고석으로 포장돼 단지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벽체 상단에 장미식재로 아름다움을 더했다.

단조접이식 철문이 열렸을 때 펼쳐지는 백일홍·소반분수·향나무의 어우러짐은 한폭의 그림과 같은 프레임을 연출한다.
특히 일백일간 붉은 꽃을 피우는 백일홍은 순결을 상징하며 입주민외에 허락되지 않는 메종블루아의 보안성을 상징한다.

단지 중앙에는 대략 80년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향나무가 고고한 자태를 뽐내며 자리하고 있다.

또 단지 우측에 낙우송과의 상록 침엽 교목으로 높이 15미터 정도의 일본 특산종인 금송(金松) 6그루와 좌측에는 수십년생 적송이 2그루, 불두화가 심겨져 있다. 불두화는 석가의 머리 모양을 닮았다해 명해진 이름이다.

단지 외곽에도 심혈을 기울인 흔적을 이곳저곳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식 화계로 조성된 전통정원에는 45년 이상의 철쭉 수십 그루가 심겨져 붉은색의 화려한 화원을 연출한다.

미루나무 등이 즐비하게 심겨져 있다. 이는 기존에 호숫가에 심겨져 있던 나무들이다. 우남건설은 기존 호수에 자리한 자연환경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살려 단지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

◇고급스럽고 품격 있는 테마정원 들어서 = 단지에는 중앙에 유러피언 가든이 자리하고 있다. 또 단지내에 6개의 테마가든이 자리해 고급스러움과 품격을 더하고 있다.

메종블루아의 입구는 고급스러운 외관에 단조접이식 자동 철문으로 돼 있으며 LED싸인으로 단지를 돋보이게 한다.

단지내에는 모두 6개의 테마공원이 조성된다. 우선 월가든(Wall garden)은 영국 햄프턴코트와 위슬리 가든을 응용해 조성된 공원으로 고급스러운 벽체에 덩굴이 올라가 유럽식 건물처럼 기품 있어 보이도록 계획됐다.

단지 중앙에 위치한 유러피안 가든에는 유럽식 전통정원양식의 평평하고 깔끔한 잔디밭이 자리한다. 또 절재된 정형미를 보여주는 기품있는 나무가 심어져 있고 열주, POP, 자수화단이 설치돼 있다. 특히 각 축을 강조하는 수로와 청량함이 돋보이는 조각수반이 놓인 원형분수 등도 조성돼 유럽에 고급주택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하다.

피크닉공원은 쇠라-그랑드자트의 월요일을 연상케 하는 수목으로 둘러 쌓여 풍부한 그늘이 제공되며 그늘아래서 수변 환경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됐다. 이곳에는 피크닉, 바비큐파티 등을 위한 공간이 형성돼 멀리 나가지 않아도 여행온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메종블루아에는 한국 정자가 자리한 전통공원이 조성돼 있다. 오리엔탈 가든이다. 이곳은 한국의 미를 느끼고 호수를 조망하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주변으로 화계와 소나무, 제주판석포장으로 마감된 정적인 공간으로 수변공간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유러피언가든 인근 조성되는 회랑정원은 단지의 고급스러움을 극대화시키며 유럽식 파벨리온과 회랑, 부정형판석 등으로 마감됐다.

특히 호수 주변을 따라 단지 외곽을 일주하는 0.5km 산책로의 주요 지점에 목재테크로 마감된 4곳에 쉼터가 조성됐다. 차를 마시고 담소를 나누며 주변 수변공간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처럼 메종블루아는 단지내 테마공원과 조경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이고 노력한 모습이 이곳저곳에서 엿볼 수 있다.

허재석 우남건설 본부장은 “단지내에 모두 6개의 정원이 조성된다. 이뿐아니라 거실은 물론, 방, 화장실 욕조에서도 창문 밖으로 호수를 내려다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 본부장은 또 “입주민들이 정말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나무 한그루에도 심혈을 기울였다”며 “먼 곳으로 피크닉가지 않고 정원에서 즐길 수 있게 정원을 꾸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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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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