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전문기업이 시설교체해 절감비용으로 투자비회수
#관악산과 청계산 자락에 위치했으나 노후화된 건물로 여름엔 무덥고 겨울엔 혹한인 과천 지식경제부 청사가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도시가스를 이용해 중앙난방으로 난방을 했으나 이를 지역난방으로 바꾸기로 했다. 청사 인근에 지역난방공사의 지역난방 공급되고 있어 배관만 연결하면 된다. 건물 창호나 단열 등 전반적인 에너지절감형 설비투자는 사업자를 선정해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에 맡길 계획이다. 세종로 청사의 행정안전부도 이런 사업을 검토하고 사업자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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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상업건물 투자비없이 에너지절약으로 윈윈
지난 4월부터 녹색성장기본법이 시행되고 공공, 상업부문이 정부와 협의해 온실가스감축과 에너지절약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는 제도가 시행되면서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사업이 부상하고 있다. ESCO사업은 공공, 상업건물의 에너지사용자가 별도의 투자비없이 ESCO사업에 에너지절약을 위한 시설교체 등을 맡기는 것. ESCO기업은 정부로부터 저리의 융자금을 받아 시설교체에 투자하고 사용자의 에너지절감비용을 투자비로 회수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지난 1992년부터 ESCO사업의 확대를 위해 융자금을 지원했으며 1993년부터 2009년간 3158건의 사업에 1조2922억원을 지원했다. 국내 ESCO기업은 141개 업체가 등록됐으나 실제 활동기업은 44개 정도. 삼성에버랜드의 경우 1992년 국내서 처음 ESCO기업으로 지정받았으며 현재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정부 자금 1억원을 지원할 경우 연간 3800만원의 에너지절약효과가 있으며 투자비 회수기간는 2.4년으로 ESCO와 대상사업장이 이를 배분할 경우 ESCO의 투자비회수기간은 5년"이라며 "중앙정부와 지자체, 산업계 현장에서 ESCO사업이 활성화되면 투자비회수기간은 더욱 짧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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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감축·에너지목표관리제로 부상..정부 예산확대 등 지원책마련
ESCO활성화는 기존 ESCO기업은 물론 유관기업에게도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다국적기업인 하니웰빌딩솔루션이 기존 제품 위주의 판매에서 벗어나기 위해 1995년 ESCO 기업인 DMC를 인수한 데 이어 2006년에는 셈프라제너레이션을 인수했다. 냉난방기기 전문업체인 캐리어社는 2008년 ESCO 업체인 노레스코를 합병했다. 도은진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전문기술과 제품, 금융서비스를 통합해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ESCO 사업 방식은 그린빌딩 사업을 위한 중요한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관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선진국, 개도국 등 전세계가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하고 있는 현 시점은 국내 ESCO가 전문성ㆍ경쟁력을 갖추고 해외진출까지 가능한 절호의 기회"라며 "글로벌 에너지절약 시장 선점을 위해 에너지진단ㆍ컨설팅, ESCO, 효율개선 설비를 포함한 에너지절약 산업 발전방안을 7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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