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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 ‘미분양 할인’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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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GS자이’ 최대 1억9000만원 할인 분양, ‘남대전 e-편한세상’도 분양가 낮춰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대전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이 오랜 침체의 늪에 빠지면서 분양에 나선 건설사들이 ‘할인분양’에 들어가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월까지 대전지역의 미분양물량은 2662가구. 지난 해 비슷한 시기의 3200여 가구보다 많이 줄긴 했으나 건설사 입장에선 속이 탈 노릇이다.
때문에 건설사들은 분양가를 크게 내리거나 처음부터 분양가를 낮추는 전략을 들고 나왔다.

◆유성 GS 자이=GS건설이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 469-1번지에 짓고 있는 40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는 첫 분양 때 고급화 전략으로 분양가가 주변 아파트보다 높았다.

하지만 분양시장 침체로 미분양물량이 쌓였고 최근 기존 분양가에서 층과 방향, 조망권에 따라 최대 32%를 깎아줬다.
161㎡형의 경우 6억원에 분양하던 것을 최고 1억9000만원을 할인, 4억1000만원에 내놨다. 3.3㎡당 800만원에 분양 받을 수 있게 되는 셈이어서 도안신도시 아파트 분양가와 비슷해지거나 오히려 더 싸게 분양 받게 된다.

여기에 계약금 5%와 중도금 60%를 전액 무이자로 융자하고 양도소득세, 취득·등록세에서도 혜택을 볼 수 있다. 또 취득 후 5년간 양도세 최대 100% 감면과 취득·등록세 75% 감면혜택을 누릴 수 있다.

◆남대전 e-편한세상=대전시 동구 낭월동 46번지 일대에 짓고 있는 ‘남대전 e-편한세상’은 처음부터 분양가를 낮춰 공급하고 있다.

도안신도시의 3.3㎡당 평균분양가가 900여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남대전 e-편한세상은 3.3㎡당 평균 620만원으로 84㎡형의 분양가는 1억9596만~2억1300만원,101㎡ 2억3000만~2억5000만원으로 낮췄다.

주변 아파트시세도 3.3㎡당 660만~690만원 선에 이뤄져 있어 가격경쟁력이 높은 편이라는 게 대림산업의 설명이다.

분양조건은 계약금 5%, 중도금 60%는 무이자조건으로 대출해 준다. 따라서 84㎡형의 경우 계약금 1000만원쯤만 있으면 입주 때까지 추가부담이 없다.

하지만 실제청약에선 713가구 분양에 273명이 청약, 0.38대 1의 낮은 경쟁률을 기록해 비상이 걸렸다.

84㎡대의 경우 580만∼620만원까지 크게 낮췄으나 얼어붙은 부동산시장을 녹이기가 쉽잖다는 분석이다.

건설사들이 이처럼 분양가를 크게 낮춰 실수요자들 눈길을 끌고 있지만 낮은 청양률, 분양 받은 계약자들과의 형평성도 따져봐야 하는 등 건설사들의 미분양 털어내기는 고난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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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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