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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쇼크 더블딥 가능성 50%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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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대 기업 하반기 경영전략 설문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국내 주요대기업들의 대부분은 남유럽발 위기로 인해 글로벌경제의 더블딥(이중침체)이 발생할 가능성을 상당히 낮게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4∼6%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올해 매출이 10%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9일 아시아경제신문이 국내 주요대기업 30곳의 재무 또는 전략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설문에 따르면 유럽발 위기로 인해 세계 경제가 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이 50%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한명도 없었다. 30% 이하라고 응답한 비중이 56.7%로 가장 높았으며 30∼50%라고 답한 임원들은 43.3%였다.

대부분 기업임원들은 남유럽발 악재를 이미 각 국가들이 인식하고 있는 만큼 국제공조를 통해 사태악화를 미연에 방지할 것이라는데 공감을 표했다.

경제성장률은 전년대비 4∼5% 성장을 전망한 응답이 46.7%로 가장 많았고 이어 3∼4% 및 5∼6%가 26.7%로 동일 비중을 나타냈다.

올해 매출전망에 대해서는 예년수준에서 10%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본 응답비중이 56.7%로 가장 많았고, 10∼20% 확대를 내다본 응답이 23.3%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올해 원ㆍ달러 환율이 최근보다 약 100원이나 하락한 1050∼1150원에서 형성되더라도 조사대상기업 중 76.7%가 적정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고 진단해 제품경쟁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해 유가전망에 대해서는 서부텍사스산원유를 기준으로 배럴당 80∼90달러 사이에서 오르내릴 것으로 본 응답자가 과반수인 53.3%를 차지했다.

노사관계 개선에 대해서는 큰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 임원 중 75.9%가 올해 노사관계가 예년수준의 갈등내지 화합을 이룰 것이라고 답했고 오히려 약화될 것으로 본 임원들도 10.3%에 달했다.

업종간 편차가 있겠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지난 2년간 임금이나 복지혜택을 동결하거나 축소한 기업들의 경우 올해 어느때보다도 강한 임금인상 요구를 받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한편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발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은 정부에 법인세나 R&D(연구개발)ㆍ녹색산업에 대한 세제혜택(65.5%)을 가장 많이 바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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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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