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로존의 기금 승인에 시장이 일단 안도하는 모습이지만 시행 과정에 난항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채권 구조가 복잡할 뿐 아니라 정확한 리스크를 파악하기 힘들어 투자자들의 실수요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또 실제로 그리스를 포함한 유로존 재정 불량국이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운 상황에 몰릴 경우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EFSF의 채권보다 독일 국채를 포함한 안전자산을 선택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EFSF의 채권에 투자자들의 실수요가 뒷받침된다 하더라도 여전히 문제는 발생할 수 있다. 투자자들이 재정불량국의 채권보다 이 채권을 선호하면서 관련 국가의 정상적인 국채 발행이나 신디케이트론을 통한 자금 조달을 가로막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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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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