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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칡덩굴 없애 품격 있는 숲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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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 세계산림과학대회 등 국제행사 앞두고 도로변 산림 일제정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산림청은 아름답고 건강한 숲 조성을 위해 전국 주요 도로변과 산림에 빠르게 번지면서 경관을 해치는 칡, 가시박 등 덩굴류 없애기에 나선다.

8일 산림청에 따르면 덩굴류는 다른 나무를 감고 올라가 성장을 막고 나무를 죽게 만들며 끝내 숲까지 망가뜨리는 식물로 외래종인 가시박 등을 비롯해 칡, 환삼덩굴 등이 대표적이다.
덩굴류가 문제가 되는 지역도 전국적으로 약 15만ha며 이 가운데 조림지, 도로변 등 약 11만ha의 덩굴류가 우선 제거대상이다.

덩굴 없애기에 들어가는 돈은 약 73억원이며 6~9월 중 이뤄진다. 관할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덩굴제거작업에 나서는 사람은 전국적으로 하루평균 1500여명.

산림청은 지난해부터 인공조림지를 중심으로 조림목 성장을 막는 덩굴류를 없애왔으나 산림과 가까운 논밭의 경작포기가 늘면서 햇빛에 드러난 농경지나 도로변의 덩굴류가 인근 숲으로 파고들어 산림과 경관을 해치는 일이 잦은 실정이다.
특히 올해는 G20 정상회의, 제23차 세계산림과학대회(IUFRO세계총회) 등 국제행사가 잇따르면서 국격에 맞는 산림경관 조성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주요 도로변의 덩굴류 제거로 국토얼굴인 산림을 더 품격 있게 손질, 세계적 국토녹화 성공국가로서의 자긍심을 나라 안팎에 보여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여름철 덩굴류가 번성하기 전에 공공산림 가꾸기 등 산림사업인력을 몰아서 동원, 이달부터 제거작업에 나선다.

또 친환경 제거법을 늘려 약사용에 따른 환경피해를 막기 위해 최근 개발된 썩는 비닐랩 밀봉처리법과 칡뿌리 절단기계(캔다)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윤영균 산림청 산림자원국장은 “국토의 65%인 산림을 잘 손질, 우리 국격에 맞는 아름답고 가치 있는 숲을 만들기 위해 덩굴류제거가 시급하다”면서 “생명력이 강한 덩굴류를 없애려면 끈질긴 되풀이작업이 필요하므로 국민들 관심과 협조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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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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