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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새내각 공식 출범...재정건전화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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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간 나오토 신임 총리가 이끄는 일본의 새로운 내각이 8일 공식 출범한다. ‘Mr. 엔저(低)’로 통하는 간 총리는 그동안 ‘소비세 인상과 재정 건전화’를 누차 강조해왔으며 특히 일본은행(BOJ)에게 디플레이션 극복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통화정책을 요구해왔기 때문에 경제 정책상 많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새로운 내각은 ‘반(反) 오자와’계 인물들로 구성됐다. 민주당 간사장에 임명된 에다노 유키오와 관방상의 센고쿠 요시토는 ‘반 오자와’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재무상의 노다 요시히코 전(前)재무 부대신(차관)은 간 총리의 평소 소신을 받들어 강한 경제개혁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라이 사토시 전총리보좌관은 국가전략상과 소비자담당상을 겸임하고 농업수산상에는 사임을 표명한 아카마쓰 히로타카 대신 야마다 마사히코 농업수산 부대신이 임명됐다.

이 밖에 11명의 각료들은 모두 유임됐다. 하토야마 유키오 정부와의 연속성을 유지해 국정 운영의 안정성을 추구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나오토 총리의 당내 최대 라이벌인 오자와 이치로 진영의 인사로는 다루토쿠 신지와 하라구치 가즈히로가 각각 국회위원장, 총무상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간 총리는 지난 3일 총리 입후보 출마선언에서 “강한 경제, 강한 재정, 강한 사회보장 체계를 만들겠다”고 일갈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간 총리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180%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970조엔의 재정적자 해결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외교에서는 미국 등 기존 우방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안함 사태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동북아 정세에서는 기존의 반(反)북 노선을 굳건히 하는 대신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는 균형 외교를 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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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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