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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러시아에 합작 조선소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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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러 국영업체 USC와 합작법인 설립 합의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지역에 조선소를 설립한다.
대우조선해양은 3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정부 종합청사에서 러시아 국영 업체인 러시아 통합조선공사(USC)와 조선소 건립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날 계약식에는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이윤호 주 러시아 대사, 이고르 세친 부총리, 이윤호 주러 대사, 세르게이 다르킨 연해주 주지사, 로만 트로첸코 USC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합작법인 설립은 대우조선해양이 러시아 현지 진출을 추진하던 중 이 대사가 지식경제부 장관으로 있던 지난해 러시아 조선소 현대화 사업과 관련해 세친 부총리로부터 한국기업의 참여 요청을 받고 대우조선해양을 소개하면서 추진됐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0월 조선소 건립에 대해 합의한 후 츠베즈다 조선소의 현대화 작업에 참여해 현지에서 각종 플랜트 제작에 착수해 왔으며, 이날 서명식은 기 추진해온 협력관계를 완성한 셈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는 남 사장을 만나 조선 산업의 현대화 정책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대우조선해양측은 설명이다.

양측은 현재 군함을 건조, 수리하는 군사용 조선소 터에 추가로 100만㎡의 부지를 조성해 드라이독, 골리앗 크레인 등의 최신 생산 설비를 갖추고 상선 및 해양 플랜트를 건조할 수 있는 최신식 조선소로 만들기로 했다.

특히 오는 2012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이 열리는 점을 감안해 그 이전까지 조선소를 완공키로 했다.

러시아 현지 진출에 성공한 대우조선해양은 앞으로 러시아내 천연자원 개발에 필요한 액화천연가스(LNG)선, 원유운반선, 부유식 생산설비(FPU) 등 신규 프로젝트 수주에서 경쟁사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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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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